축농증(부비동염)
코는 후각 기능과 더불어 기관지와 같은 숨길의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유해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하고 이 공간들의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공기 환기와 분비물 배설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물혹, 비염, 구조적 이상 등)에 의해서 자연공이 막히게 되면 위생이 나빠지고 감염이 되어 농이 고이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증상
누런 콧물, 코막힘, 후각 감퇴가 있을 수 있고 급성 축농증의 경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후비루(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현상), 기침, 얼굴 통증, 치아 통증, 악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이 심해져서 눈이나 뇌로 염증이 퍼지게 되면 시력장애나 안구통, 심한 두통 및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사방법
정확한 문진 후 환자분에 따라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 코 내시경 검사
- X-ray 검사
- CT 검사
- 혈액검사
- 알레르기 검사
치료방법
① 약물치료
급성 축농증은 증상이 생긴지 4주가 안 되는 경우를 말하며 많은 경우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대개 항생제를 1주 이상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장기간 약물치료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호전되었다가도 다시 자꾸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② 수술치료
충분한 기간 동안 약물 치료받았는데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내시경수술)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는 물혹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을 통하여 물혹을 제거하고 코 안에 자연공을 넓혀줍니다. 차있는 농을 깨끗이 씻어내어 수술 후에는 코 안에 환기가 잘되고 섬모운동이 개선되어 농이 고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때로는 곰팡이(진균)에 의한 축농증이 확인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반드시 수술을 통한 완전 제거가 필요합니다.
진균성 부비동염의 수술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