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실이란?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은 임신 주수 37주 미만의 조산아 및 저체중아를 비롯하여 출생전후에 생긴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곳입니다. 24시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상주하는 소아과 의사와 고도로 숙련된 간호사들이 집중치료를 하고 있으며, 첨단 감시장치 (자동산소농도측정기, 지속적혈압 모니터기, 맥박산소계측기, 자동수액 및 약물주입기, 심장초음파기, 뇌초음파기, 안전검사기)를 갖춘 전문시설에서 고위험 신생아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특히 1,500g이하의 극소저출생체중아들의 생존율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 신생아들은 퇴원 후에도 성장과 발달에 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여, 신생아 발달을 전공한 신생아 전문의를 중심으로 '신생아 Follow-up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아이들이 정상적인 발달과 성장을 유지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장애가 발견되면 발달을 도와주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달중재조기치료 (Early intervention)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생아청력선별검사기기인 ALGO-Ⅴ를 도입하여 신생아청력검사실을 운영 하고 있으며 신생아 난청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산아(이른둥이)란?
정의
조산아는 출생체중이 2500g 이하이거나 재태기간이 37주 미만인 경우를 총칭하며 출생시 신체 장기가 미숙하여 각종 질병에 걸릴 이환률이 높습니다. 한글 이름으로 이른둥이라 불린지도 오랩니다.
흔히 올 수 있는 질환들
특히 호흡기 질환, 뇌실내 출혈, 감염 및 괴사성 장염 등에서 오는 문제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생존률이 급격히 향상되어 1000g 이하인 경우에도 잘 자라서 퇴원하는 확률이 높아졌으며, 본원에서는 임신주수 24주 3일, 670 g을 소생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보육기
조산아 및 임신주수에 비해 체중이 작은 아기 및 기타 다른 이유로 집중적인 검사가 필요한 아기들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체온유지를 할 수 있도록 아기의 치료와 안전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미숙아는 일정 체중 이상이 되고 여러조건들이 적응 가능할 때, 그 외에 치료받는 아기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해질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인공호흡기 요법
아기의 전반적인 호흡이 부적절하여 산소교환의 장애가 예상되는 경우 인공호흡기로 적응하게 됩니다.
광선치료
신생아에서 황달이 있을 경우 광선치료를 시행합니다. 황달이란 혈청내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되어 있어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 아기는 옷을 모두 벗고 기저귀만 채웁니다.
- 아기의 눈을 밝은 불빛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안대로 완전히 가립니다.
- 광선치료기구의 불을 켜서 피부에 쪼입니다.
초음파검사
신생아 집중치료실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필요시마다 시행합니다. 조산아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인 두개내 출혈ㆍ뇌실 확장 등 뇌의 이상 여 부를 조기발견,진단하기 위하여 실시하며, 첫 번째 검사는 생후 3~5일에 시행하 고 상태에 따라서 1주 후 또는 2주 후 또는 그 이상의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망막검사
검사대상은 35주 미만의 미숙아, 고농도 산소치료를 8시간 이상받았던 아기들을 대상으로 검사하며 첫 검사는 출생후 4~6주에 실시하고, 이후 망막병증 정도에 따라서 1~2주 또는 2~4주 간격으로 검사하며 대게는 임신 주수로 계산하여 42 주정도까지 검사하며 혈관발달이 이루어지는 정도를 확인합니다.
MRI
신생아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두개내 출혈,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등이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두개내 감염, 뇌신경계 발달 이상에 의한 기형 등을 확인하기 위해 뇌 자기 공명 촬영 (MRI)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자궁 태반 부전, 산모의 저혈압 , 산모의 호흡기, 심장 질환, 미숙아, 난산, 태반 박리, 제대 탈출, 신생아의 중증 폐질환, 증증 반복성 무호흡 발작, 선천성 심장질환, 태아 순환 지속증 등이 있는 경우 주산기 가사나 신생아 처짐,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산모의 진통, 주산기 가사, 소생술, 기흉, 동맥관 개존증, 폐출혈 , 인공 환기, 경련, 고혈압, 그리고 뇌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혈관내 요인들이 있는 경우 뇌실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특징적으로 34주 미만의 조산아에서는 뇌실내 출혈 (germinal matrix / intraventricular hemorrhage)이 발생할 수 있고, 뇌실막하 종자 바탕질 (subependymal germinal matrix)에서 출혈이 시작되며, 뇌실 내와 심한 경우 뇌실질까지 출혈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은 (periventricular leukomalacia) 측뇌실 측후 부위의 특징적인 뇌백질 괴사가 조산아에서 발생하는 상황으로, 신경학적 후유장애로 뇌성마비, 시력, 청력 및 인지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캥거루 케어란?
캥거루 케어는 캥거루 동물이 자신의 새끼를 주머니 안에서 키워 독립시키는데서 유래된 것으로, 아기와 엄마의 피부가 직접 서로 닿도록 가슴사이에 아기를 품어 안는 피부 접촉 방법입니다.
불안정한 상태의 아기는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장비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집중치료가 끝나고 아기의 상태가 안정되었을 때, 의료진의 결정에 의해 실시하게 됩니다.
효과
친숙한 어머니의 심박동 소리를 듣고 가볍게 흔들림으로써 아기에게 촉각, 청각 등의 자극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들이 이른둥이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호흡이 규칙적으로 안정됩니다.
- 아기의 수면이 깊어지고 정신적으로 안정됩니다.
- 체온유지를 잘하게 됩니다.
- 피부접촉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인슐린 등 소화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도와 체중증가에 영향을 줍니다.
그 외에도
- 감염증의 위험이 감소됩니다.
- 모유수유에 도움이 됩니다.
- 엄마와 아기와의 유대가 강해집니다.
방법
피부가 직접 닿도록 아기를 안기 때문에, 어머니는 앞이 열린 옷을 입고 오셔야합니다. 옷의 앞을 열고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안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간호사가 아기를 데려오면, 엄마의 맨 가슴사이에 기저귀와 모자만 착용한 아기를 세워서 안고 따뜻한 이불로 감싸줍니다. 그대로 아기를 감싸안고 약 한 시간정도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
- 시행요일: 월~금
- 시행시간: 오후 7:00~ 7:50
모유수유
아기는 물론 산모의 건강에도 유익한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른둥이에게도 가장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모유는
급성질환의 발생( 설사 및 위장관 감염, 호흡기 감염, 급만성 중이염, 요로감염, 패혈증과 세균성 수막염, 괴사성 장염, 영아 급사 증후군)을 감소시킵니다.
모유수유의 방해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모유생성을 도움은 물론
올바른 젖물리기와 이른둥이의 빨고 삼킴의 부조화를 개선하는 수유교육법을 통해
이른둥이의 빠른 쾌유를 돕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