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갑상선 문제로 두 달에 1번씩 몇 년간 병원에 다니고 있는 갑상선 환자예요. 올 때 마다 채혈을 해야해서 진료실 만큼 자주 방문하는 곳이 채혈실인데... 두 달 전에도 와서 채혈할 때도 친절하게 대해 주셨던 '조소연 선생님'께 오늘도 배정이 되어 기분 좋게, 친절함 듬뿍 받으며 한 번에 피 뽑았습니다! 사실 제가 혈관이 약하기도 하고, 잘 안 보이기도 해서 여러 번 주사 바늘을 찌를 때가 많은데... 매번 한 번에 잘 뽑아주시기도 하시고, 항상 웃는 얼굴에 친절한 말투와 상냥한 목소리에... 의자에 앉는 순간 저절로 긴장이 풀리게 돼요^^ 환자마다 친절히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기 힘드실텐데 "옷 소매 올려 주세요", "많이 기다리셨죠~?", "주먹 살짝 쥐어 주세요", "이제는 주먹 푸셔도 됩니다", "피 많이 날 수 있으니 꾹 눌러주시고, 5분 후에 이동해 주세요" 등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이지만... 사람이 많은 정신 없는 병원에 있다보면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잊는 경우가 있는데, 매번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 주십니다^^ 이러기 쉽지 않은데... 프로 의식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병원은 아픈 환자들이 다들 오는 곳이라... 신경이 예민해 질 때로 예민해 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면 절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믿을 수 있는 곳이구나', '능력자 선생님을 데려 오셨구나' 하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신뢰하게 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있어 주세요^^ (감사한 마음에 실례를 무릅쓰고, 선생님 성함을 여쭤봤네요^^; 제가 정확히 선생님 성함을 본 것이길 바라며... 채혈실 선생님 중에서 제일 어려 보이셨어요~! 칭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