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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편지
| 천현태 선생님, 유화영 선생님 감사해요 | |||||
|---|---|---|---|---|---|
| 작성자 | 빵구뿡 | ||||
| 작성일 | 2021-09-05 16:55:00 | 조회수 |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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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월에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주말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입원하여 당일 아침 수술이었는데 아프고 정신이 없었지만 천현태 선생님께서 늦은 시간임에도 피곤한 내색 없이 다독여주듯 나긋하게 수술에 대해 잘 설명 해주셔서 안심이 됐고 덕분에 당일 수술이 무섭지 않았어요. 저 때문에 얼마 못 주무셨을 텐데도 수술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화영 선생님은 제가 눕고 일어날 때마다 항상 잡아주시고 복대도 꼼꼼히 여며주시고 항상 먼저 웃어주시고 작은 일도 칭찬해주시고 업무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퇴원 후 드레싱 하는 법을 알려주시려고 퇴원 수속도 기다려주시고 혹여 마주치지 못할까 봐 종이에 수기로 적어주시고 또 아주 자세하게 그림까지 그려서 챙겨주시고 진짜 이런 언니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태어나서 제 빵구 안부 묻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라 뭔가 웃겼어요. 환자분들을 제외한 마주치는 거의 모든 분이 물어보셨던 것 같은데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ㅋㅋㅋ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은 항상 아픈 분들을 마주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셔서 그런지 뚝뚝한 분들이 많으신데 천현태 선생님과 유화영 선생님은 수술, 입원 중, 외래진료 마무리까지 시종일관 친절하셨어요. 제가 만났던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가장 좋은 분들이셔서 비록 글재주가 없지만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몇 자 적었습니당~ 정말 감사했습니당~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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