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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편지
| 좋은문화병원과 함께했던 10개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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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아름 | ||||
| 작성일 | 2018-04-03 17:40:08 | 조회수 | 1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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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주전에 좋은문화병원 자연주의 출산센터에서 첫째 아들을 출산한 엄마입니다.
임신초기부터 출산까지 좋은문화병원을 다니면서 진심으로 감사했던 분들이 많아 이 마음 전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운 좋게도 임신을 계획하자마자 아기가 생겨 너무 준비없이 임신을 하게된 것 같아 부랴부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책을 몇 권 사읽었었습니다. 우연히 제가 고른 책들이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여러 후기를 접한 후 자연주의 출산을 하기로 임신 초기부터 마음 먹었었습니다. 마침 좋은문화병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하여 더 기뻤죠. 지금 생각하면 좋은문화병원을 다니게 된 건 크나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신초기부터 관련 도서를 읽으며 예교원의 Mom's college와 LTC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해왔습니다. 걱정 많고 미리 준비해야하는 성격인 저에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게다가 남편도 함께하는 수업들이라 저희 남편과 같이 배우고 고민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출산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수업은 강연경 부원장님과 조산사님들의 강의였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해답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함에 있어 용기와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강의와 도서 등을 통해 공부하면서 자연주의 출산이 단순히 의료개입을 최소화 하고 아기에게 친근한 환경에서 출산을 하는 환경적인 요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우리 아기의 행복한 탄생을 위해 아기와 교감하며 출산을 준비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동시에 자연주의 출산의 환경적인 요소 (유도촉진제 및 무통주사 사용지양, 캥거루 케어 등)만을 강조하는 일부 병원들이나 그렇게만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봤을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좋은문화병원은 진정한 자연주의 출산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이렇게 자연주의 출산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은 정말 아들을 출산하고 나서였습니다. 사실 누구보다 자신있게 준비해왔지만 막상 예정일이 다가오니 불안감과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한동안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주의 출산센터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과 산전 소그룹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한번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출산하던 날, 갑자기 양수가 터져 당황했지만 그동안 교육받았던 내용들을 떠올리고 자출센터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침착하게 진통을 받아들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더욱 진통이 심해졌지만 조산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리드,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점점 강해져오는 진통을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배 속 아기의 움직임과 제 몸의 변화를 모두 느끼면서 호흡하고 힘껏 밀어내었기에 순간순간 기억에 생생합니다. 고비마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진통을 참아내고 힘을 주어야 할지 리드해주셔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미영 조산사님! 조문정 조산사님! 그리고 마지막에 머리가 끼여서 고생하셨음에도 아기 건강하게 잘 받아주신 정미은 과장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이미영 조산사님께서 순간순간 해주셨던 격려와 리드의 손길,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저는 환희와 기쁨, 성취감 가득한, 누구도 쉽게 겪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좋은문화 산후조리원에서도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산후 우울증이 올까봐 여러모로 신경써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모유수유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코칭해주시는 신생아실 선생님들, 불편하지않게 엄마의 마음으로 깨끗이 청소해주시는 여사님들 ^_^ 여기있는 동안에도 따뜻한 마음 많이 느끼면서 편안하게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 다니면서 간호사 선생님들, 접수 데스크 선생님들, 주차장 관리자분들... 너무나 친절한 분들이 많으셨어서 다 글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좋은문화병원과 함께했던 10개월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특히 좋은문화병원의 자연주의 출산센터는 더욱 발전하고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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