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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출산센터 이미영 조산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박환희
작성일2024-03-14 15:37:49 조회수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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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2월 7일 좋은문화병원 자연주의 출산센터에서 출산한 산모입니다. 내일은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건강하게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니, 건강한 출산을 하게 힘써주신 좋은문화병원의 많은 의료진 분들이 종종 생각이 납니다. 좋은문화병원이 산부인과가 워낙 유명해서 대부분 너무 친절하시고 전문적이셔서 아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원래 예정일까지 진통이 없어서 초산모인 저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40주 3일 되던 날 이미영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아기는 자신이 나오고 싶을 때 나온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다른 조산사 선생님께서는 예정일 당일날 전화를 주셔서는 "운동은 하고 있냐, 무엇은 먹었냐" 확인하시듯 물어보셨고, "엄마가 진통을 만들어 와야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누구보다 건강한 출산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출산에 좋다는 것도 먹고 호흡도 열심히 연습하면서 아기를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아기를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엄마인 저고, 말씀하신 걸 다 하고 있는데 진통은 없고 정작 진통을 산모가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제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걱정과 불안이 더 커지더라구요. 그런데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서는 괜찮다고 자연스럽게 기다리면 만날 수 있다고 항상 지지와 불안한 산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출산 당일 날도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건강하게 아기를 만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내내 진통을 하고 갔는데 그날 당직이셨던 담당 조산사 선생님께서는 1센치 밖에 안 열려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었어요. 저는 밤새 너무 아프고 참을 만큼 참고 자연주의 출산센터로 지금 상태를 말하니 오라고 해서 갔는데 다시 돌아가라고 하셔서 이대로라면 아기를 자연주의 방식으로 못 낳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숨도 못자고 정오에 전화했을 때 더 참고 가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5시간을 더 참고 병원에 새벽 6시쯤에 갔었는데,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온몸에 힘이 빠지고 남편에게 울면서 제왕절개 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어요. 시간이 흘러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태동검사 기록을 보시더니 일센치 밖에 안 열렸지만 진통을 너무 오래해서 힘이 없을 것 같다며 조금만 더 버티다가 무통 맞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자궁문이 열릴 것 같다고 하셨고, 그러면 오늘 오후 쯤엔 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자연주의 출산을 하고 싶어 무통도 맞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저는 아기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선생님을 믿고 전적으로 따랐습니다. 오전 내내 진통을 참고 4cm가 열리고는 무통을 맞으니, 정말 고통이 사라졌고 한 한 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 그때 남편이 찍은 영상이 있는데 정말 쥐 죽은 듯이 자더라구요. 조금 자서 그런지 에너지가 돌았고, 진통도 버틸만 했습니다. 내진을 했을 때는 자는 동안 7센치까지 열려있었습니다.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이 시작되었는데 한 번 더 무통을 맞고 싶으면 맞아도 된다고 하셔서 무통을 맞았습니다. 그러고는 조금 있다가 자궁문이 다 열렸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취가 덜 풀려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제가 힘을 줄 수 있을 때 마지막 출산 단계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막바지가 되니 정말 온몸이 뒤틀릴 정도로 아팠습니다.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서는 이제 호흡을 해보자고 하셨고,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이 계속 나왔지만, 계속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아기 머리가 보인다고 했고, 그때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 등이 오셔서 마지막 진통을 겪었고, 몇 번 끙하고 선생님 말씀대로 오후에 건강하게 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마취가 덜 깨서,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서 힘주는 걸 많이 도와주셨는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길 힘을 잘 줘서 회음부 절개도 아주 작게 했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던 아기를 품에 안고 젖도 물려보고, 남편이 캥거루 케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까지 자연주의 출산센터에서는 계속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케어해주셨어요. 아침에는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낙담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이 봐주시고는 그날 오후에는 아기와 함께 세 가족이 되어서 너무나 신기하고 벅찬 감동이었던 상반된 감정을 느꼈던 출산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자연주의 출산센터에서 자연분만을 해서 그런지 회복도 엄청 빨랐습니다. 당일에 바로 걸었고, 회음부도 따끔 거리는 정도였고, 몸무게도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와 아이와 꽁냥꽁냥하며 잘 보내고 있습니다. 진통을 15시간이나 했고, 진통 과정이 아직도 생생해 지금은 둘째 생각이 1도 없지만, 혹여나 둘째를 낳게 된다면 그때도 좋은문화병원 자연주의 출산센터에서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 계실 때 아기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 항상 산모와 아기 중심으로 말씀해주시고, 조산사로서 전문적으로 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기의 100일, 200일, 돌 등 아기의 기념일마다 종종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자연분만 할 거라면 좋은문화병원 자연주의출산센터에서 하라고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 외에도 진료 봐주신 김현정 과장님, 아이 받아주신 부문현 과장님과 친절하게 대해주신 간호사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문화병원 의료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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