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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클리닉Good Moonhwa Hospital
LTC STORY
아쉬움 남는 자출 후기
- 이주희
- 23-02-26 21:35:50
- 조회 : 519
- 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지인들에게 좋은문화병원을 추천받고, 그중에서 자연주의출산이 가능한 병원이라고 하여 망설임 없이 전원을 결정하고 분만을 최근에 한 산모입니다. 평소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났지만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자출이라고 해서 의료적 개입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되는 과정 중에 여러가지 교육도 받고 아기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첫만남을 선물해 주고자 용기를 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연주의출산과 다른 출산..상황들에 대해 말씀드리고 건의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산모고, 아이 머리도 큰편인데 뱃속에서 자세도 안좋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예정일을 넘기다보니 자출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출산 징후가 와서 입원을 했고 주말 오후 입원후 점진적으로 진통을 느끼며 출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경부가 천천히 열리고 아기가 내려오지 않다보니 출산 당일 담당 조산사 선생님께서 촉진제를 사용하고, 양수를 터트려 진행이 빠르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진행이 되자 이후 촉진제 사용은 멈췄지만 저도, 아이가 아직 머리를 돌려서 나올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 분만을 하였고, 저는 힘을 많이 주다보니 얼굴과 눈 실핏줄이 다 터짐과 동시에 회음부 안쪽에서 항문까지 찢어져서 피를 많이 쏟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 했네요. 자연주의출산하면 소변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제왕절개한 산모와 같이 소변줄을 했네요. 지금도 화장실 가기가 넘 두렵습니다ㅠㅠ
저만 다치면 상관 없지만.. 아이도 급속 분만 과정에서 양수를 먹고 숨쉬기가 힘들었는지 n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모습에 정말... 부모 마음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호흡이 불안정해서 바로 처지를 하다보니, 기대했던 아빠와의 캥거루 케어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자연주의출산이 아니라 그냥 자연분만을 했다고 봐야 될것 같아요.
자연주의 출산은 산모의 상태나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적절히 개입하고 과정들이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제 생각과 다른 출산의 과정과 이후 몸 상태라 아쉬움이 많이 큽니다.
출산 이후 곰곰히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이가 비록 잘 안내려왔지만 심박수도 괜찮고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어요. 힘을 계속 무리하게 주지 않고..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여러가지로 분만 과정들이 급속도로 진행된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비록 제 몸은 상해도 아이만이라도 건강했으면 좋았을 건데, 아이까지 산소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에.. 자출을 신청한게 제 욕심이었나 싶습니다.
분만 당시 도움을 주셨던 조산사분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연주의 출산과 다른 결과에 너무 속상합니다.
분만의 진행만을 서두를것이 아니라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서 저와 아이가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게 자연주의출산의 특혜 아닌가요?
자연주의출산 문화가 진짜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서두름을 내려두고.. 저랑 아기랑 평화롭게 만날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힘들게 나온 아기가 엄마품에서 캥거루 케어를 하면서 쉴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만 당일 고통스러워하는 저와 아이를 위해 분만 과정을 빨리 진행시켜 고통을 덜어주시려고 애써주신 모든 의료진 분들의 수고와 마음은 알지만, 지금은 출산 이후 회음부 및 항문 고통과 아이의 치료를 바라보며 산통보다 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적절한 물리적 개입을 할 때에는 산모와 아이의 상태 마다 달라야 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런 부분이 잘 연계되어서 자연주의출산교육 뿐만 아니라 분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개선되고, 더욱 전문성이 구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문화병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경험해서 좋았지만 분만의 결과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고, 아픔이 지속되는 출산 이후의 과정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병원을 같이 다니는 산모 지인이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참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연주의 출산은 참 좋은데... 제가 경험한 결과가 그렇지 못해서 추천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자출교육과 이후 분만과정 부분이 산모와 아이에 맞게 전문적으로 연계되고, 진행된다면 지인에게 정말 정말 강력히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자연주의출산은 유익한 점이 더 많으니깐요~~
이렇게 출산 이후 힘들어하는 저를 엄마처럼 아픔을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자출에 계신 모든 조산사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회음부 상처며, 모유수유 교육등 산모의 산후 케어도 세심하게 도와주신 좋은문화병원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둘째는 꼭♡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과!
자출이라고 해서 의료적 개입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되는 과정 중에 여러가지 교육도 받고 아기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첫만남을 선물해 주고자 용기를 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연주의출산과 다른 출산..상황들에 대해 말씀드리고 건의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산모고, 아이 머리도 큰편인데 뱃속에서 자세도 안좋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예정일을 넘기다보니 자출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출산 징후가 와서 입원을 했고 주말 오후 입원후 점진적으로 진통을 느끼며 출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경부가 천천히 열리고 아기가 내려오지 않다보니 출산 당일 담당 조산사 선생님께서 촉진제를 사용하고, 양수를 터트려 진행이 빠르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진행이 되자 이후 촉진제 사용은 멈췄지만 저도, 아이가 아직 머리를 돌려서 나올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 분만을 하였고, 저는 힘을 많이 주다보니 얼굴과 눈 실핏줄이 다 터짐과 동시에 회음부 안쪽에서 항문까지 찢어져서 피를 많이 쏟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 했네요. 자연주의출산하면 소변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제왕절개한 산모와 같이 소변줄을 했네요. 지금도 화장실 가기가 넘 두렵습니다ㅠㅠ
저만 다치면 상관 없지만.. 아이도 급속 분만 과정에서 양수를 먹고 숨쉬기가 힘들었는지 n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모습에 정말... 부모 마음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호흡이 불안정해서 바로 처지를 하다보니, 기대했던 아빠와의 캥거루 케어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자연주의출산이 아니라 그냥 자연분만을 했다고 봐야 될것 같아요.
자연주의 출산은 산모의 상태나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적절히 개입하고 과정들이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제 생각과 다른 출산의 과정과 이후 몸 상태라 아쉬움이 많이 큽니다.
출산 이후 곰곰히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이가 비록 잘 안내려왔지만 심박수도 괜찮고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어요. 힘을 계속 무리하게 주지 않고..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여러가지로 분만 과정들이 급속도로 진행된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비록 제 몸은 상해도 아이만이라도 건강했으면 좋았을 건데, 아이까지 산소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에.. 자출을 신청한게 제 욕심이었나 싶습니다.
분만 당시 도움을 주셨던 조산사분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연주의 출산과 다른 결과에 너무 속상합니다.
분만의 진행만을 서두를것이 아니라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서 저와 아이가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게 자연주의출산의 특혜 아닌가요?
자연주의출산 문화가 진짜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서두름을 내려두고.. 저랑 아기랑 평화롭게 만날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힘들게 나온 아기가 엄마품에서 캥거루 케어를 하면서 쉴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만 당일 고통스러워하는 저와 아이를 위해 분만 과정을 빨리 진행시켜 고통을 덜어주시려고 애써주신 모든 의료진 분들의 수고와 마음은 알지만, 지금은 출산 이후 회음부 및 항문 고통과 아이의 치료를 바라보며 산통보다 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적절한 물리적 개입을 할 때에는 산모와 아이의 상태 마다 달라야 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런 부분이 잘 연계되어서 자연주의출산교육 뿐만 아니라 분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개선되고, 더욱 전문성이 구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문화병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경험해서 좋았지만 분만의 결과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고, 아픔이 지속되는 출산 이후의 과정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병원을 같이 다니는 산모 지인이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참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연주의 출산은 참 좋은데... 제가 경험한 결과가 그렇지 못해서 추천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자출교육과 이후 분만과정 부분이 산모와 아이에 맞게 전문적으로 연계되고, 진행된다면 지인에게 정말 정말 강력히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자연주의출산은 유익한 점이 더 많으니깐요~~
이렇게 출산 이후 힘들어하는 저를 엄마처럼 아픔을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자출에 계신 모든 조산사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회음부 상처며, 모유수유 교육등 산모의 산후 케어도 세심하게 도와주신 좋은문화병원 이미영 조산사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둘째는 꼭♡이미영 조산사 선생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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