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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 16년 6월, 생사의 기로에서 살려주신 김경서 선생님!
    작성자좋은문화병원 작성일2022-06-21 10:40:41 조회수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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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6월, 생사의 기로에서 살려주신 김경서 선생님!

    안녕하세요, 벌써 6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16년 3월경부터 조산기로 8병동에 장기입원했었던 환자입니다.

    저는 다태아 임산부였고, 고위험 산모로 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김경서 부장님께 옮겨서 진료를 받았어요.

    임신기간 동안 늘 많은 환자로 대기도 길었고 힘들었지만 제 진료시간만큼은 집중해 주시는 모습에 늘 감사했어요.

    제가 출산하는날, 재왕절개로 수술이 잘 끝나나 싶었는데, 회복실을 거쳐 입원실로 올라왔을때 호흡곤란이 왔고 숨을 쉬기 힘들어 남편에게 숨을 쉴수가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당직 의사선생님께서 올라오셨고, 분만실로 옮겨졌는데 갑자기 저에게 산소호흡기를 다시고는 퇴근하셨다던 김경서 선생님께서 오셨었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댁에 계시다가 오신듯한 편한 복장이셨는데 표정이 걱정 한가득했었어요,

    걱정하는 저와 신랑에게 큰 병원으로 전원해서 어디가 문제인지 보자고 다독이던 모습,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이들은 잘 키우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고 달래던 말씀, 그리고 저는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전원이 되었어요.

    그곳에서 생사를 오고 가는 일들이 있었어요.

    가는 도중에도 굳이 저와 함께 구급차 뒷좌석에 탑승하셔서 등을 도닥이며 잠들지 말라고, 아이들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 건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가는 내내 하셨던 말씀들이 기억이 나네요.

    저는 주산기 심근증이라는 병명이었고, 부산대 응급실 방문 당시 산소포화도는 70대, 심장은 뛰지 않았고, 폐부종이 진행된 상태였다고 해요. 전문의 모두들 저희 부모님과 신랑에게 깨어나기 힘들 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새벽녘까지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응급실 구역에서 대기하는 상황이었대요.

    다행히 새벽이 되어 의식이 돌아왔고 다음날이 되어 중환자실에서 10일 정도 입원하며, 24시간 관찰하는 격리실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실로 내려가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제가 얼마나 위중한 상태였는지를 모든 검사실 의사선생님께서 제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순간 화들짝 놀라던 모습이 선하네요.

    그대로 병원을 나가지 못할 줄 알았대요. 정말 천운이라고 박수쳐 주신 분도 있답니다.

    그중 심장초음파실 전문의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길 초기 대응이 너무 잘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이런 경우 돌아오길 기다렸다면 아마 저는 살지 못했을 거라고 하셨어요.

    응급실 방문 당시 분만의사가 직접 와서 상태를 알려주고 초기에 전원이 빨랐고 판단이 빨라서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어느 정도 회복 후 좋은문화병원 조리원에 약 2주 만에 다시 돌아왔을 때

    아이들도 잘 케어해주셨고 병원에서 배려해 주셔서 저희 아이들은 신생아실에서 길게도 있었고, 별탈 무리 없이 엄마 없이도 잘 크고 있더라고요.

    저를 위해 조리원 한실도 비워주셨고, 조리원에 실장님을 포함한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 8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걱정 많이 하셨다고 했어요.

    이제 성함이 가물가물한 간호사님들이 너무 많네요.

    너무 늦게 감사의 편지를 올려요.

    좋은문화병원 모든 의료진 덕분에 저는 새 생명을 얻어 지금은 6살 난 남매 쌍둥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때 내가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게 이쁜 아가들 보지도 못하고 우리 아이들은 또 어떻게 커가고 있을까...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정말 생명의 은인이세요.

    늘 마음으로 평생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2021.07.13. 박OO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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