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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 STORY

자연주의출산센터 출산

  • 안소민
  • 18-07-15 12:41:46
  • 조회 : 913
  • 파일
예정일 보다 11일 앞선 7월 4일 새벽 2시 30분경 .. 말로만 듣던 양수가 터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첫아이라 천지도 모르는 .. 내가 이것은 양수임이 틀림없다는게 느껴졌다.
침착하게 옆에서 자려고 하던 남편 깨우고 샤워를 시작했다. 머리도 한동안 못감는다는 얘길듣고..
출산캐리어도 다 못싼채 있었는데 급속도로 싸고 자출센터로 가니.. 남편도 긴장했는지
5시넘어서 도착한듯..

일단 양수가 터져서 갔었기에.. 항생제 맞고 촉진제를 맞아야햇다.
머.. 자출이라 그런거 안하고 할 줄 알았지만 출산이란게..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듯하다..
그리고 무통도 하게되고 사실 주사맞는걸. 엄청 싫어해서 척추에 꼽는 주사가 무통이란걸 알았을땐
아~나는 무통은 안해야지~ 했었는데.. . 그런생각한 내가 미친것이었음을..
나중에 진통할때 느끼게 된다. 나중엔 무통주세욧!!!!! 무통욧!!!!!!!! 무!!!!토옹!!!!!!!!하게된다.


일단 담당 선생님도 내일은 되어야 낳겠다하시고 가시고.. 진통하는동안 3분의 조산사님을 뵈면서
출산이라는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이며 모든 이세상 엄마들은 위대하다는게 몸소 느껴졌다.

일단 제왕은 피하고 싶어서 멋도 모르고 자출을 신청했지만 솔직히 조산사님들이 없었으면
일반 분만실에 갔었음 나는 그냥 제왕을 했었지 싶다.

양수는 터졌는데 배는 안쳐지고 .. 진행도 늣고..ㅠ 보통사람들보다 아픔도 잘느끼는 편이라
무통요구를.자꾸 했었고 하루를 꼬박 보내고나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나중엔 제왕 해달란 소릴 한두번 했던거 같다.

그러나 마지막 나의 3번째 조산사님 이었던 이미영 조산사님...하~~지금 생각해도 정말 그분 아니었음
내가 아마 제왕을 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열정적이게 도와주셨다.
남편도 출산후에. 이미영 조산사님이 화이팅 넘치시드라며.. ㅋㅋ
여러가지 자세와 너무 힘들어서 지쳐있을때 안아주시고 도닥거려주시고
힘든 출산과정을. 외롭고 힘들지 않게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긴시간동안 같이
같이 자출로 이끌어주신 담당선생님께도 너무감사한 마음이 ~~
일단 담당선생님한테 분만한거 자체가 너무 행운이었던거 같고
긴 시간동안 같이 잘견뎌준 아가한테도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든다.


비록 캥거루 케어도 못했지만. .. 이번 출산으로 여러가지 느낀점도 많고 출산의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나 할까?....

문화병원에 LTC센터에 상담해주시는 분들도 자기 일처럼 응원도 아낌없이 해주셨고
내몸같이 같이 진통을 보내준 이미영조산사님..
한번더 깊은 감사드리며 만약 또 출산을 하게 된다면 ㅋㅋㅋ
다시 올거같단 느낌아닌 느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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